*((새 아침 소식))*/*엄마와 추억을 만들다* 5

추수감사절 만찬 Thanks Giving Dinner

터키(Turkey) 뱃 속을 꽉 채울 스터핑(Stuffing 만두 소 같은 것)을 만들었어요~ 원래는 식빵도 부셔서 넣는 건데, 우린 식빵은 건강에 안 좋다고 해서 제외 시켰어요. 그냥 소고기에다가 이렇게 양념해서 뱃속을 채워, 하루를 냉장고에 재워 두면 터키에 간이 베입니다. 터키고기는 닭고기보다 깊은 맛이 없다보니 식구들 모두 형식적으로만 터키고기 먹게 되고 뱃속에서 익힌 이 스터핑 고기를 더 맛있게 먹습니다. 이렇게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다 세 시간 이상 보관 했던 것을 (저는 밤새 보관 했어요) 음식을 담을 테이블 그릇들을 미리 식탁에 자리 잡아 테이블 세팅을 합니다 오븐에 있던 음식들을 테이블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펌킨 파이(호박파이)는 다른 해에는 직접 만들었 는데 올 해는 사 온 것입니다. ..

엄마랑 걷는 꽃길.

울엄마도 평생 독서를 너무 즐기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89세때 부터 황반변성이 시작되더니 지금은 육 개월마다 눈에 주사를 맞으시는데, 부분 마취 주사 놓은 후 십분 후에 안구에 주사를 한다. 엄마랑 병원에는 함께 가는데도 난 주사하는 걸 절대로 못 본다. 그런 걸 이제는 의사가 다 알고 있어서 "자 이제 주사합니다."라고 말해 주면, "다 됐습니다. 라고 할때까지 난 얼른 두눈을 꾹 감고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참고로 울 엄마의 의사들은 모두 한인 타운의 한인의사다.) 이 구간을 엄마랑 거의 매일 걸으며 산책을 했는데, 이제는 엄마가 밖에 나가기를 꺼려 하신다. 지팡이 짚는 것도 싫어 하시고 윌체어 타시는 건 더 더욱 싫어 하신다. 그런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는 게 그렇게 싫으신가 부다. 그래서 나는 울..

(Hawaii)태민이 돐 날.

포스팅과 관계없는 메세지 남겨 드려요. 제 블방을 찾아 주시는 벗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동남부 (아틀란다 와 훌로리다)에서 손님들이 오셔서 금요일에 떠난다고 하네요. 저는 아마도 이 곳 날짜 금욜 저녁에나 찾아 뵙고 인사 드리게 될 것 같아요.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정말 이웃처럼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들다 보니까 포스팅 할 때, 간간히 가족들 소개도 할까 해요. 혹시 엘에이에 여행 오시면 제 블로그에 문자로 알려 주세요. 비글도 좋아요. 다른 건 몰라도 식사 한 번쯤은 해야 잖아요? 여기서 맛있는 곳 모시고 가서 대접해 드릴게요. 손님들 가고 나면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그동안 사랑과 은혜가 충만한 날들 되세요~ 코로나 시작 된 바로 이듬해 2020년 11월 두 번째 주에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하와이(Ala Wai River in Honolulu Hawaii)

왼 쪽도 찍고....저 강가를 저녁마다 걸었는데 수질이 매우 깨끗했어요. 정화수 기계를 설치 했더라구요 정면으로도 찍었습니다. 앞에 숲에 흰 점처럼 보이는 것은 흰 두루미 같은 새들이 모여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 Rowing oars 가 지나 갑니다. 노를 젓는 것인데도 제 눈엔 아주 빨리 지나 가더군요.... 코비드 19 때문에 여러 절차들을 겪으면서도 하와이에 가야 했던 것은 조카의 아들이 돐이었는데, 외할머니(울 엄마)가 키운 조카여서 외할머니가 꼭 오셔야 한다고 하여, 제가 모시고 다녀 왔어요.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일 주일 간 격리 하면서 집 안에만 있다가 왔답니다. ㅜㅜ 이번 하와이 여행이 아마 네 번째 일 거에요. 관광은 그 전에 다 했던 터라 집에만 있다가 온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어요..

걸으면 위로가 되는 길

걸으면 위로가 되는 길.... 도심지 안이라고 하기에는 믿겨지지 않는 이 길과 오래된 이 동네는 동생네 집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이다. 백년도 넘은 이 주택들은 엘에이 도시 보호지역인데 집 주인들은 마음대로 집을 고칠 수 도 없고 시에서 재건축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 하다는 데 현재 집형태를 그대로 살려야 하기때문에,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허가 받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쭉쭉 벋은 야자수들이 동네를 지키고 서 있는 장수들처럼 파란 창공을 힘차게 찌르며 서 있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가슴이 뚫린다. 삶이란 짐덩어리들은 양어깨에 짊어지고 앞만 보고 질주하다가 오늘 이시간은 아주 잠깐만이라도 하늘을 올려다 본다. 쏟아지는 따사로운 태양볕을 온몸으로 받으니 비로서 가슴문이 열리고 호흡다운 숨을 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