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위로가 되는 길.... 도심지 안이라고 하기에는 믿겨지지 않는 이 길과 오래된 이 동네는 동생네 집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이다. 백년도 넘은 이 주택들은 엘에이 도시 보호지역인데 집 주인들은 마음대로 집을 고칠 수 도 없고 시에서 재건축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 하다는 데 현재 집형태를 그대로 살려야 하기때문에,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허가 받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쭉쭉 벋은 야자수들이 동네를 지키고 서 있는 장수들처럼 파란 창공을 힘차게 찌르며 서 있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가슴이 뚫린다. 삶이란 짐덩어리들은 양어깨에 짊어지고 앞만 보고 질주하다가 오늘 이시간은 아주 잠깐만이라도 하늘을 올려다 본다. 쏟아지는 따사로운 태양볕을 온몸으로 받으니 비로서 가슴문이 열리고 호흡다운 숨을 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