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매 넷은 산타 카타리나 섬 행 객선에 올랐다. 오르자 마자 안전벨트를 하고 착석해야 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망망대해가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할 때, 우린 모두가 약속한 것처럼 환호성을 질러 대며 좋아서 어쩔 줄 몰라했다. "와아 ~언냐 언냐~바다다~우아 넘 좋아 언냐 참 좋지? 난 바다가 넘 좋아~" 이러는 동생은 얼마전에 "난 산이 더 좋아" 했던 걸 방금 까먹은 거 같다. 나 역시 바다를 보고 터져나오는 리엑션은 준비된 것 없었는데도 환호성이 마구 터져나왔다. "와아 진짜~정말 바다다~너무 좋다 그치? 우아아~이제 숨이 쉬어 지는 거 같아" 우리 네자매는 이구동성, ㅎㅎ사구동성인가? ㅋㅋ너무 좋아서 꽉 낀 안전벨트 안에서도 몸부림을 참지 못했다. 배를 탈때부터 바다는 거기 보였지만, 배가 가운데..